골프수다

케투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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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classical한 divot tool을 하나 갖고 싶었거든요.

황동 제질에, 클리앙 로고가 simple하게 들어가 있는, 5' 정도 꺾인 날카롭지 않은 형태로, 그린에 올리고 나서 장갑 벗으며 걸어가 주머니에서 아무렇지 않게 디봇툴을 꺼내 내 피치마크를 수리하는, 뭔가 이상한 낭만을 그리고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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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싶다... 유소연이랑 친구하고 싶다... 이런거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반쯤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제작할 곳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5천원짜리 검은코팅에 레이저 각인 한 디봇툴이야 얼마든지 제작할 수 있겠지만 오픈 기념품을 그런 저렴한 것으로 하고 싶지 않았고, 수제 제작이 가능한 곳은 일단 너무 비싼데다가 각인 종류도 한정이고 시일도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5백개나 만들어 줄지 분명치도 않았구요.

customize로 소량 제작을 해줄 업체도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오픈 기념품은 진행이 안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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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생각났는데요 애국가도 좀 이상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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