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를 본인 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자동차 기술직 계통에서 남의 차라 대충대충 이런 생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생각을 조금 바꾸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정비, 바디 가리지 않고 배운거 없고 밥은 먹고 산다해서 이쪽 계통에 들어오신분도 많다고 들었는데 일 하면서 남의 차가 내 차다라고 직업 정신 좀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마이바흐 타시는 가게 단골분인데 원래는 엄청 자주 오지는 않으셨었는데 얼마전 뭐 하나 작업해드리고 돈 받기 그래서 그냥 자주 찾아주셈하고 보냈는데 식구분들 모든 차 다 가져오시고 요즘 자주 오십니다ㄷㄷ
차 전체적으로 봐달라고 맡겨두고 가셨는데 운전석 앞 바퀴 유격 점검 중 축 방향, 직각 방향 모두 유격 있어서 풀어보니 스웨이지 너트도 덜 체결하고 오므리지를 않았네요.
전 작업자가 뭔가 작업하고 대충 체결하고 바퀴 조립 후 본인이 작업한 부위 유격 점검해서 사살도 안 한듯...
스웨이지 너트 재체결 후 오므려 줬습니다.
그 외에도...
반대편 너트랑 색상이 다르죠?
원래 없어서 맞는 너트 찾아서 끼워 줬습니다.
원래 너트는 이 색상 입니다.
이런 차들 볼때마다 정비사로써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게 사람들한테 진짜 대우 안 좋고 심한 분들은 ㅅㅂ 기름쟁이 못 배운놈들 이런 취급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 작업 실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해서 소중한 가족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명감 없는 그런 분들은 그만 공구 내려두고 다른 일 하셨으면 좋겠네요.
뭐 한 두대도 아니고 매번 이런 차들 자주 보다보니 답답한 마음에 뻘글 하나 남겨 봅니다.
카리나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그 분 차량도 좀 신경써서 봐드리고 싶은데 안 오시네여ㄷㄷ
일이 너무 밀려서 야근 하고 오겠습니다ㅜㅜ
다들 맛나는 저녁 식사 하십쇼 국게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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