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댓글 받는 사람으로써의 모공의 다양성?에 대한 의견
지난 총선부터 빈 댓글을 받았으니 빈 댓글 받은 지도 오래되었네요.
빈 댓글을 주는 마음 다 이해는 합니다. (페미전사 몇 분들 있는데 이분들 제외하고요. )
옛날 고 노무현 대통령때의 비판적 지지에 대한 부채 의식과
룰 없는 상대와 싸우는데 우리는 룰을 지켜야 된다는 압박감이겠죠.
전 잘못한 건 잘못했다하고 반성하고 가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당시 여기 많은 분들은 그 의견이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일단 민주당, 문재인 두 단어는 성역이었으니깐요.
오늘 모공에 중립이니 다양성이니 이슈가 되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옛날에 빈댓글을 받기 시작한 글을 다시 봤네요.
당시 주변에서 젊은 친구들이 페미니즘 관련해서 민주당에 대해서 욕하는 이야기가 들려서 이거 큰 문제다
젊은 친구들이 보수화되면 미래가 없고 제대로 빨리 수습하지 못하면 나중에 민주당의 지지층이 크게 빠질지고 몰락까지 갈 수 있는 문제다
라고 생각하고 쓴 글이 빈 댓글의 시발점이었죠.
지금와서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각자의 생각이 있는거겠죠.
어째든 글은 제가 썻고 결과도 제가 감당해야되고 해명하기도 귀찮고 굳이 넷에서 자이비판도 할 이유가 없으니
그냥 글 쓰고 싶을 때 쓰고 빈 댓글이 달리면 달리는구나 머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주절주절 오랫만에 이런 글을 쓴 이유가 다름이 아니라 중립이니 다양성이니 하는 글을 보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동감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틀린걸 틀렸다고 글쓰고 의견을 받으면되지 중립이니 다양성이니 비겁해보이는 변명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공감만 받고 싶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냥 중립이나 다양성 핑계는 필요없고 클리앙에 본인 의견이 있으면 본인 생각대로 글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싸우든 그냥 저처럼 "당신이 옳습니다" 해도 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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