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 대통령 된 것만으로도 할 일 120%…자빠질 뻔한 나라 정상화'
"장관 마지막 1시간까지 여당 간판 들고 정무적 역할에 최선 다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돼 준 걸로 당신께서 할 일은 120% 이미 하신 것"이라며 "왼쪽으로 치우쳐져 자빠질 뻔했던 나라를 정상화"했다고 추켜세웠다.
원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외곽 조직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이 한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충분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이제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또 한 번의 국가적 재편 이때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서 정권 교체의 한 단계 전진, 한 단계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장관은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여당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원 장관은 "국토부 장관(을) 하는 마지막 1시간까지 국민들의 민생, 지역 현안, 교통과 인프라의 발전을 위해, 여당의 간판을 들고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하는 분들이 밑바탕 작업을 하는 데 정무적 역할을 모든 힘을 다 바쳐서 제 시간을 쪼개서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또 윤 대통령의 '카르텔 대응' 기조에 맞춰 "몇십 년 동안 건설 현장을 볼모로 잡았던 화물연대, 건설노조 안의 '떼법'과 폭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평생 끼리끼리 카르텔로 뭉쳐있던 부분을 국토부가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의 반카르텔 정상화를 합작해서 끝까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미준은 1997년 3월 당시 대선주자였던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를 후원하기 위해 정통 보수우파 시민단체를 표방하며 만들어졌다. 이 전 대표가 두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 등으로 이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그해 7월 활동을 중지했다. 그러나 새미준은 현재까지도 대선과 전당대회 등에서 보수우파를 결집시키며 '당심'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친윤계' 최대 외곽 조직으로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터 윤 대통령을 도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29783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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