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와 다르게 실제 생활에서는 정치 고관여층을 만나기가 쉽지 않죠.
 
저도 주변에 거의 대부분이 정치 저관여층인 분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그 분들 대부분 중도라고 또는 정치 잘 모른다고 본인들이 이야기를 하죠.
그런 분들과 대화를 하면 보통 주제가 잘나가는 예능 드라마 영화 아니면 스포츠, 인터넷 가쉽, 취미, 부동산 주식 그리고 자녀 교육 이야기 같은거죠.
 
이런 분들 대상으로 선거 때만 되면 열심히 밭을 갈아 봅니다. 근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들은
 
- 이명박이 그래도 경제는 잘 살리겠지
 
- 여자도 대통령 한 번 할 때 됐지
 
- 이재명은 너무 말이 많아서 도저히 표 못 주겠더라
 
- 윤석열은 비호감이라 그냥 정의당 뽑았다
 
제일 황당했던 건 일본 제품 불매 운동 할 때 차를 렉서스로 바꾼 분이 있는데 이걸 숨기고 있다가 대화 중에 들킨 분이 한 말인데요.
 
- 나 하나 차 산다고 불매 운동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닌데 할인 많이 해줄 때 사는게 이득이다
 
대부분은 이런 저런 이유를 말하면서 저쪽 좋은 일들만 골라서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중도라든지 중립이다 또는 정치 관심 없다는 분들과는 정치 이야기를 일절 안 하게 되더군요.
 
그나마 조금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려는 분들이 물어오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밭 갈고 있는 중 이에요.
하지만 부동산이 관여되면 왜인지 하나도 안 먹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