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다 괜찮아 질거에요.

케투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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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8년.

노태우 5년.

이명박근혜 10년.

어느 시대 하나 쉬운때가 없었습니다. 그때 대학생들은 서울대를 나왔어도 노동운동 하기 위해서, 노회찬 처럼 학력을 감추고 용접공으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유시민 처럼 감방에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학생들은 데모를 그저 관망만 했고, 그들의 부모 역시 데모하는 대학생들 욕이나 했습니다. 그들이 지금 같은 세대이면서도 586 정치인들이 썩었다고 비난을 하고, 그들의 부모 역시 나라를 팔아먹어도 국힘당 찍어주는 노인들이 되었습니다.

지금이 암울해도, 그때만 하겠습니까. 전경들에게 개처럼 맞지도, 백골단에게 곤봉으로 두들겨 맞지도 않습니다. 장갑차가 대학 주위에 진을 치고 있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좀 편한 시절을 보내니 지금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악이 줄긴 했지만, 그들도 나름 진화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환경이 그때만큼 엄혹한것도 아니고, 검사들이 영장을 가지고 휘두르지만 총을 들고 국민들에게 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내년에 총선이나 잘 하고, 좀 더 밭을 갈면 됩니다.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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