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과 현실의 괴리

M

케투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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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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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는 어릴 때 음악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처가댁에서는 그걸 지원해줄 경제적 여력이 없다고 하시면서 안해주셨다고 하고

그건 제 와이프의 평생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처남은 싸이클 선수가 되었거든요-돈 많이 듬)

어찌저찌 구르고 굴러 저랑 결혼했고

제가 사는 동네에서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고 애들도 둘째가 어린이집 갈 정도로 크고 나니

그걸 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 초에 중고로 첼로를 하나 사서는 첼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제 한 3개월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로망을 실현하는거니까.. 정말 기뻐하면서 맹연습을 했는데

결국 현실이 들이 닥치네요. 쉽지 않습니다 ㅋㅋ 게다가 와이프는 인내심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소리를 끔찍하게 내는 스스로를 못 견뎌 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있을리가 있나 첼로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거 아니냐 그러면서

정신 차리라고 하는데.... 자꾸 잘 안되니까 답답한가봐요 ㅎㅎㅎ

오늘 학원에서는 인스타 홍보용으로 연습영상 찍어 갔다는데.. 과연 잘 홍보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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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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