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기득권층은

부산을 TK와 묶어서 

보수표를 더 받으려고 하죠. 

하지만

부산 와보게 되면

경북, 대구와 분명 다릅니다. 

1. 자연 및 인구 환경

바다를 부비부비하는 자연환경 덕에

과거 동래시절부터 여러지역과 교류가 발달한 

부산, 울산, 경남은 

대체로 개방적이고 활달한 느낌이고

내륙의 아늑한 자연환경 덕에 

천년고도로 발달한 경주와 

조선시대 감녕(지금의 도청소재지급) 상주,

선비의 고향 영주와 안동 등

대구 경북은 

전통적 가치관을 오랫동안 고수하기 좋았던 터라

부산의 까불고 활달함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요. 

2. 아이 vs 어른

옛부터 전란의 길목 혹은 피난처였던 기억 때문인지는 몰라도

뭐가 됐든 애부터 챙기는 부산 분위기와 

- 식당가면 애를 등받이 소파 좌석 쪽으로 먼저 앉히거나

- 낚시 가면 배에 애부터 태우고 내릴때도 애부터 내려주고

- 버스나 지하철 대중교통도 애먼저 승하차

- 야구장에서 애부터 앉히고, 공 잡으면 그 유명한 아주라..;;

(은연 중에 어른인 너가 아이에게 양보해라)

경주, 영주 같은 선비의 고향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대구 경북에선 어르신부터 모시는 문화라고 느꼈고요. 

- 엘리베이터 탈때 어르신께 비켜드리고

- 대중교통도 노인분들에게 잘 양보하고

쓰고보니 부산 아이 키우는 우리집이

애를 버릇없게 키우나 싶은 자기반성이 갑자기;;;

근데 장모님도 항상 애부터 챙겨라고 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