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사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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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투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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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죠.
고등학교 동창을 거의 30년 만에 만났는데 고등학교 때와 비슷한 친근감이 생깁니다.
대학시절 친했던 언니랑은 2-3년에 한 번씩 통화를 해도 마음이 편하고요.
20대 때 같이 덕질했던 친구는 10년 만에 전화를 했는데도 2시간 통화했네요.
40대가 된 후로는 괜히 남에게 폐가 될까+ 경계심으로 만남을 피하게 되는 마음이 슬슬 들더니
50을 앞둔 요즘은 어차피 그 사람도 나를 굳이 만나고 싶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 모임에 소극적이 됩니다.
이건 제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커져서 그럴지도 몰라요. 사람을 만나도 좋은 결과 보단 나쁜 결과가 있을 것 같단 생각?
폐쇄적이 된 것 같고, 사람 사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옛날 친구가 반갑고 그러네요.
자유게시판
이제 사내 급식 조차 먹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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