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나는야 '오지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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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19:40경 한 중식당에서 저 포함 20여명 손님이 식사 중인 가운데, 얼굴 험악하고 팔에 문신한 키 큰 남성이 갑자기 식당 종업원 여성에게 뭐라고 큰소리 치며 욕을 시전함.
짬뽕밥 먹던 저 : 이건 뭥미? '적당히 하다 가겠지' 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욕설을 시전하는 게 식당 영업방해하려는 의도가 보이고, 식당 안에서 식사하는 20여명은 식사를 멈추고 악당 남성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
중식당 주방에는 남자 주방실장님이 계셨지만, 홀에는 여성 두 분만 서빙을 하고 있던터라 악당 남성은 여성 종업원을 우습게 보고 맘 놓고 소란을 피우며 "씨팔, 씨팔...." 욕을 시전.
아... 생각할 시간도 없이 양손에 들고 있던 숟가락과 젖가락을 내려 놓은 채 악당을 향해 가고 있는 저.
짬뽕밥 먹던 저 : (악당에게) "선생님, 그만 하시고 나가십시오. 여기 손님들도 있는데 소란 피우시면 안 돼죠"라고 정중히 말하며 팔을 잡아 나가도록 조치..
악당 남성은 순순히 나가는 듯 하다 출입문 앞에서 멈추며 저에게 "팔 건들지마"라고 시비.
순간 저는 속으로 '어, 그래? 너 그냥 나가면 업무방해로 112신고 안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악당 남성이 출입문 열고 나감.
제 자리로 돌아와 먹던 짬뽕밥을 다시 먹으려는데 제 옆자리 앉은 어르신께서 "저런 놈들은 한 번 혼내 줘야 해" 라고 하시며 저를 보고 웃으심
* 나는야 언제 어디서나 오지라퍼 : 오지랖이 넓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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