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K리그 직관을 다녀왔어요.
 
5년 전 즈음 초대 받아서 직관을 하고 오랜만에 상암경기장을 찾았네요.
역시나 상암 경기장은 참 잘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되더군요. 축구 관람하는데 정말 최적의 장소 중 하나 같아요.
 
하지만 골대 앞에 잼버리 공연으로 망가진 잔디를 응급으로 덮은 모습은 마음이 아프더군요.
 
FC서울과 대구FC 간의 경기였는데요.
경기력이 참… 아쉽더군요.
TV에서는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게 축구 직관의 묘미거든요.
야구는 TV중계로 보는게 더 정확하게 경기를 볼 수 있지만 축구눈 경기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직관이 훨씬 경기가 더 잘 보여요.
그래서 잘하는 선수는 더 잘해 보이고 못하는 건 더 티가 나는 장단잠이 있죠.
 
경기를 보는데 FC서울의 나상호 선수와 오스마르 선수 밖에 안 보이더군요.
특히 나상호 선수 정말 잘 하더군요.
 
지닌 월드컵 때 나상호 선수가 참 잘해주었지만 그 동안 국가대펴 경기 때 나상호 선수 나오면 한숨만 내뱉었는데…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더군요.
 
앞으로 나상호 선수 나오면 비판 안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직관이었어요.
그리고 전북이 서울 올라오면 또 한 번 직관 가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