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아니, 중소도시에서 자랐습니다.

학원도 변변치 않아서 학교 수업에 의지하며 혼자 공부했습니다.

제상황이 크게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학교에서 배운 상식이 의외로 현재에 반영됩니다.

임신중에 아이친구 엄마들하고 아이 혈액형이 궁금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우리집은 무슨형 무슨형 나오겠네 했더니 어떻게 아냡니다.

학교에서 배웠잖아? 라고 했더니 맹세코 자기는 배운적 없답니다.

ABO 안배웠다고?? 저랑 한살밖에 차이 안납니다. 근데 절대 안배웠답니다. 문제는 그 모임이 세명인데 두명이 그러고 있습니다. 한명은 맹세코 안배웠다고 큰소리 치고, 한명은 자기가 공부를 안해서 내가 모르는걸거야 라고 합니다.

언제 배웠는지도 모르게 아득히 옛날에 배운것 같은데.. 그렇게 이야기 하니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요즘 오염수 방출 이야기를 하면서 그게 왜 위험한거냔 이야기를 합니다.. 오염수와 냉각수를 구분 못하기도 합니다.

이거 관심없더라고, 화력, 수력, 풍력, 원자력 발전의 장단점 … 어렸을때 배웠잖아요.. 그래서 지진대에 원자력발전소를 설치하지 않는다고도 배웠잖아요… 원자력발전소 설치의 조건 배웠잖아요… 

깡촌에서 학교만 다닌 내가 알면, 이건 상식인거잖아요…

이중에 한분은 대학원 석사까지 받은 자부심을 가지신 분입니다.

근데 누가 신념을 가졌고, 누가 선동을 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치 빼고 그냥 생존을 이야기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