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이후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관적 전망에 대해
"200석 절대 다수결 의석수" 목표라는 정치적 상상을 처음 했던 분이 유시민 작가였죠. 그것도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요.
현재 암울한 검찰독재로부터 대한민국 헌법의 틀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최선의 방책으로서 말입니다.
그러나 선전을 했으나 아쉽게도 그 목표에는 못 미쳤고,
나름 긍정의 의미는 부여하지만 결국 비관적 전개가 이어질 것이고,
다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무자비한 괴수를 처단하려 나선 이상 그것의 숨통을 완전히 그리고 단호하게 끊어야 합니다.
결정타에 못 미치는 공격은 괴수의 성질을 더 돋구어 오히려 역공의 강한 에너지만 높인다는 게 우리네 인생 경험입니다.
무도한 검찰집단의 민주주의 유린을 혁파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여러 시도에서
주저했던 잔혹함과 단호함이 결국 그들이 권력을 찬탈하게 만든 동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검찰 독재 쿠테타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복원력 회복 프로젝트가 이번 총선의 메인 주제였는데,
저들에게 간담 서늘한 큰 공포감를 안겨 주었을지언정, 결국 숨통을 끊어버리는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이었습니다.
박정희가 71년 대선 이후 김대중 선생의 엄청난 지지세에 놀라 민주주의 자체를 말살하는 유신헌법을 획책 했듯,
윤석열과 그 법조 패거리들은 조국 장관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 그들이 가진 조중동/ 형사사법이라는 도구들을
가장 악랄하게 가장 엄혹하고 정교하게 동원하여 공격해 올 것입니다.
헌법과 법률에 대한 자의적 해석을 무기삼아 법률가 독재를 밀어부칠 것입니다.
나치도 철저하게 법률주의의 틀로서 공포와 반이성의 독재를 완성시켰습니다.
오늘 아침 조국 장관에 대한 대법원 사건 배당 소식은 자기들의 반격에 잠시의 틈도 주지 않고 바로 시작하겠다는 신호로 읽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난도질은 상식을 넘은 무자비한 엄혹함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진영이 분명 역사적 대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쯤은 '그래 우리 참 대견해" 하며 자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윤석렬 집단은
법치주의라는 소중하게 쌓아 올린 우리 공화국의 자산을
우리 진영 전체를 속수무책으로 무기력하게 제압할 수 저격수 총처럼 사용할 줄 아는 영악한 집단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긴장의 신발끈을 묶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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