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현재 구오닉 전기차를 메인으로 타고 있습니다. 와이프 차는 JF K5 가스차인데, 실내공간 및 승차감은 더 낫지만 옵션이 없다시피 합니다. 6개월 아이 포함 3인 가족이라, 어디 놀러갈 때 무슨 차를 타고 다녀도 뭐 괜찮긴 합니다.
다만 둘다 괜찮다 뿐이지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구오닉은 좁고 승차감이 구려서 2열 승객이 불편하고, K5는 옵션이 없어서 운전자인 제가 힘듭니다. (주행보조에 길들여지니 이거 없는 차는 진짜 운전하기 싫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작은 차 좋아하고, 전기차인 것도 좋고 하루 120km 출퇴근이라 구오닉 유지하고, K5를 바꿀 예정입니다. 와이프는 뭐 크게 불편한 거 없다고 안 바꿔도 된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K5가 편하긴 편하네... 하는 정도구요.
원하는 중고차 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1~2년 더 기다렸다 살까 고민중인데, (약 17~18년식 풀옵차량), 신차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 생각보다 중고차 가격이 안 떨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쌓인 매물들은 중고차 한참 비쌀 때 매입한 차고, 금융비용 높은 것이 녹아들어가 있어서 떨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예산 2천 정도 잡고 원하는 옵션 가진 차를 대충 골라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더 뉴 쏘렌토 디젤 - 그나마 합리적인 예산 및 원하는 기능이 다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SUV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랜져 IG HEV 또는 (올뉴 K7 YG HEV) - 하이브리드 준대형 세단 (중형도 괜찮을 듯 합니다), 지금 가장 끌리긴 합니다.
카니발은 LKAS LFA가 없어서 제외입니다. 있는 차는 예산 초과구요.
굴당에서 육아 SUV 이런 식으로 검색해보면 SUV가 좋다 / 아니다, 세단도 괜찮다 두 가지 의견입니다. 다만 SUV가 더 편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구요.
아이가 지금 9kg 좀 안되는데, 세단 카시트에 태우고 내릴 때 더워서 힘들지 허리가 아파서 힘들진 않습니다. 다만 더 무거워지고 그러면 으악 내 허리 하면서 후회할까 싶기도 한데, SUV 타면 아이들 멀미한다고 해서 멀미약은 외면하고 세단이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하긴 전 어렸을 때 세단 타고도 멀미를 그렇게 많이 하긴 했습니다...ㅋㅋ
번외로 K5 유지, 구오닉을 팔고 오닉5를 들여온다는 것도 있었는데 (회사차로 오닉5는 종종 탑니다) 구오닉이 K5보다 잔존가치가 더 커서 추가금은 500 ~ 1000 정도 더 들어갈 듯 한데, 트렁크가 생각보다 작은게 아쉬워서 이 것도 고민이네요.
당장 급하게 바꾸진 않을 거라 뭐가 좋을까 계속 뻘 고민만 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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