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로지텍 G703 휠 인코더가 맛이 간지 몇달이 지났는데 귀차니즘에 의거해서
그냥저냥 쓰고 있었는데
급히 회사일을 해야해서 VPN으로 접속해서 관련 로그를 서버에서 뒤지는데
휠을 돌릴때마다 자꾸 튀어대서.. 더이상 못쓰겠다해서
이전에 휠 인코더를 사놓았기에 일 마치고 바로 마우스를 분해했드랬죠.
문제는 사놓은 휠 인코더가 진짜 쌩 휠 인코더였다는게 문제였고
납땜은 대충 자신이 있었기에 이 휠 인코더 교체 실패했다는 사람들이 끈기가 없어서 그랬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을 했던 것을
후회했습니다.
여튼 일단 분해는 간단합니다. 하단의 마우스 피트를 잘 떼어내고 나사를 풀고
상판의 LED와 버튼 입력을 보드에 전달하는 필름선 고정핀을 해제하고 필름선 제거하고
보드를 덮고 있는 커버를 제거하면(알리에서 찾아온 비슷한 사진)
아래와 같은 휠 인코더가 드러납니다.
빨간 사각형 안에 있는 휠 인코더 보드의 나사를 제거한 후에
휠 인코더를 보드를 들어보면
이제부터 인두밖에 없는분이라면 깔끔하게 아래의 것을 주문하세요. 괜히 저처럼 휠 인코더만 주문하시면 고생만하십니다.
알리에서 찾아보니 3천원 정도로 그닥 비싸지도 않습니다.
일단 전 저 보드가 따로 판다는 사실을 몰라 휠 인코더만 주문을 했고
일단 저 핀 5개를 동시에 납을 제거하는 스킬이 없었기에 (보통 2~3핀정도면 하나씩 녹여가며 흔들흔들해서 뺍니다만)
일단 여기서 고생길이 시작됩니다.
인두로 지지고 휠 인코더를 흔들려고 하니 휠 인코더가 엄청 뜨거워져서 뭘 어케 할수가 없더군요
1시간 반인가 끙끙대다가 결국은 니퍼를 가져와서 휠 인코더를 조각조각 낸다음 휠 인코더를 핀하나씩 제거합니다.
그리고 이제 새 휠 인코더를 달아야 하는데 역시나 5핀쯤 되다보니 일반적인 2~3핀에 하나씩 핀을 넣는 스킬은 적용이 안되어
휴대폰 유심 제거핀으로 구멍을 만들고 겨우 달고 결국 3시간 정도만에 겨우 수리를 마쳤습니다.
진짜.. G304같은거면 뒤도 안돌아보고 새거 사다 썼을거 같은데..
여튼. 다음에는.. 그냥 광센서 버튼, 광센서 휠 인코더 달린놈으로 사야겠습니다.
이게 매번 무슨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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