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험했던 문화활동들(?)
1.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 한다는 걸 들은 게 봄인 듯 한데 벌써 20일에 끝난다 하여 서둘러 티켓을 예매했는데..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안왔다는 사실을 당일 전날 저녁 8시에 알았습니다.
느낌 쎄해서 예매취소하려고 했더니 오후 5시 이후는 취소 불가ㅠㅠㅠㅠㅠ
에이 그냥 가서 보자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만칠천원 주고 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ㅠㅠㅠ
아 황금같은 시간 내서 왔는데 망했네 하고 급히 근처 영화관을 검색해봅니다.
마침 저녁 약속 전까지 오펜하이머 시간이 맞길래 급예매하고 호로록 달려갑니다.
2. 오펜하이머
쉬운 영화는 아니다 듣기는 들었지만 트리니티 시범 전까지 두시간?은 넘 힘들더라고요
소리에 좀 예민한데 와 사운드가 진짜 사람 잡아먹을 것 같...
대사도 빠르고 가 상황이 미친듯이 돌아가더니
트리니티 시범 할 때부터 후반부 한 시간은 완전히 몰입해서 봤습니다.
이 한 시간 때문에 영화 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3.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 볼 만하다는 얘기만 듣고 본 건데
전 걍 쏘쏘했습니다.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그냥 인상적인 건 이병헌의 연기? 연기 정말 대단하네 싶긴 했습니다.
4. 히트
넷플에 찜만 해둔 걸 봤는데 이야 진짜 대박 그 총격신만 한 몇 번을 계속 돌려 봤습니다
영화보고 나도 한번 총 쏴보고 싶다 느낀 건 히트가 처음이지 싶습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또 왜이렇게 멋있게요.....
5. 더 웨일
이것도 명작이라는 소문을 듣고 아 봐야지 그랬는데 어느샌가 넷플에 올라와 있더라고요
암것도 모르고 봤는데 이건 혼자 봐야 합니다. 민망할 정도로 펑펑 울었....
주인공이 음식으로 자기학대하는데 정말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가족이며 사랑이며 그게 다 뭔지.....여튼 참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어제 보니까 넷플에 타르 올라온 것 같던데 오늘 밤에 보려고 합니다. 기대기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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