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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이 스위스도 아니고... 정치에서 무관심은 있어도 중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M
케투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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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정치관련 글과 댓글을 보다가 많이 고민하고, 몇 글자 적어봅니다.


제가 뽑은 첫 대통령이 노무현이었고, 무지해서 뽑았던 이명박이었습니다.

그 뒤로 극우, 친일, 권력과 돈이 어떻게 맡물려 돌아가는지 경험하면서 현재까지 흐름을 보고

배우게 되었고, 끝없이 범람하는 진실과 거짓들 사이에서 내 스스로가 옳은 것을 가려내고 받아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 때쯤 다시 클리앙에서 소소하게 댓글달면서 왕래하기 시작한게 대략 2020년쯤이었나 봅니다.


제가 NZ90이나 UX50이 가지고 싶고 부러워서 접속하기 시작한 클리앙이 

지금은 기기를 넘어 무한한 것들을 교류하는 커뮤니티가 되었지만,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나 주류 언론들이 내뱉는 말을 가려내고 자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날이 선 단어들이 서로에게 오가고, 한쪽으로 몰아붙이기 식의 말들이 보일 때마다 

피로도가 높아져서 접속을 안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다들 말씀하시는 일베, 엠팍, 디씨, 루리웹 등의 커뮤니티보다 훨씬 수준높고 다양한 내용들이 오고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보수라고 칭하며 민주진영을 헐뜯고, 현 정권에 동조하는 분들을 보수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말하지 않지만, 친일/극우라고 봅니다.

국민의 힘과 주요언론, 대다수의 재벌들은 한없이 이기적이고 서로 이익만 되면 똘똘뭉쳐서 자신들만 생각합니다.

행하는 모든 것이 누가봐도 친일이고, 국민보다 자신들의 이익과 권리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책임지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비겁한 그들을 보면서,

그들을 나라를 위하고 국민들을 생각하는 보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반대로 민주진영을 헐뜯고, 잘못한다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중도란 말을 싫어합니다. 

나는 비판적인 지식인이라며 허울 좋은 말을 앞세워 누군가를 깎아내리고 다그치며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 발 뒤에서 상황을 판단하거나 슬그머니 발을 빼놓고 있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렇지 못해서 밖에서 클리앙을 공격하는 단어들을 가지고 와서 너네도 다를 것 없다는 식으로 올리시는 글들이 

무척이나 불쾌합니다.

이런 배타적이고 편협한태도가 세월호참사와 이태원참사에 방관하는 자들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고 노회찬 대표와 박원순 시장을, 조국 교수와 일가를 헐뜯고 난도질하며,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난세로 만들고 민주진영의 힘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끌고 왔습니다.


너는 우물안 개구리이고, 내가 밖에서 보니 답답해서 가르쳐준다라는 느낌의 글은, 

그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글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 날이 선 글로 분위기를 조장하는 글을 남기고서 공작이나 알바라고 의심받고, 빈댓글을 받는 것이 억울하다면, 

익명에 기대어 뭐라 쓰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봐야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올리는 의견을 보시고 불편하시다면, 당신들이 말씀하시는 의견의 교류와 생각의 다양성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이 또한 감내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씀드려봅니다.


저는 클리앙에 올라오는 글들로 위안도 받고, 도움도 받고, 많은 정보도 얻습니다. 

물론 타 커뮤니티도 가끔 보고 해외 뉴스라고 올라오면 최초의 기사도 찾아보고 다른 분들이 하시는 만큼 저도 찾아봅니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그랬지만, 현 정부 들어와서는 컨트롤타워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자연재해상황이나 사건사고들이 터질 때, 어떠한 교류채널보다 더 효과적으로 클리앙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 정치적 성향을 점점 확고하게 만드는데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주제없이 안타까운 마음에 몇 글자 올려서 보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게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제가 또 글을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 좋은 커뮤니티가 지금의 혼란한 세상을 버텨내고

지금 그대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두서없이 글을 남겼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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