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0 KST - 헐리웃리포터 - 미 연예매체인 헐리웃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한국의 극장집계 및 흥행수익이 오랫동안 조작되어 왔으며 최근 경찰의 수사로 수면으로 들어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영화제작사들의 증언을 빌려 극장 스크린 확보를 위한 일종의 공공연한 "관행"이라고 항변한다고 덧붙입니다.

헐리웃 리포터는 최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수사로 한국의 배급사, 영화사, 상영관 체인기업등이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의 극장흥행 결과가 투명하지 못하며 박스오피스 집계를 담당하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게 극장 관객 숫자도 거짓으로 보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영화제작사 및 일선 현장의 관계자들은 이때까지 시장에서 이루어진 일종의 관행이라고 항변합니다. 

"영화 배급사들은 개봉을 앞두고 언론 상영, VIP 상영 및 특별 상영회를 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실제 예매율이 사전 예약된 좌석보다 낮은 경우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배급사는 상영관과의 관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량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행을 사전에 파악하고 방지하는 제도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영화 상영 시스템을 감안할 때 이런 현상을 단순히 범죄라고 단정짓고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 오동진 / 한국 영화 평론가 - 

"사전 예약된 극장 예매와 실제 예매율 사이에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경찰이 말하는 혐위는 약간 과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극장 예매 시스템은 꽤 투명하게 관리되어 왔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지목하는 <그대가 조국=""> 이라는 영화는 다큐멘타리 영화로서 사전 크라우드펀딩을 받아 제작,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특성상 펀딩에 참여한 일반인들에게 개봉일 당일 극장표를 제공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사전제작 예산 펀딩영화들이 대부분 이러한 관행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것을 심각한 범죄인 것인마냥 혐의를 공표하는 경찰의 수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 익명을 요구한 한국의 영화 산업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