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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저에게..이런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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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투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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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 16년차 눈팅회원 입니다.

25살 결혼후 8년간 아무소식이 없어 잊혀져만 

가는 2세 소식을 저희만의 행복을 찾아 놀고먹고 하며 지냈습니다.

 

사실 원인이 있었습니다.

배우자의 소중한 난소한쪽이 물혹? 으로 인해 

막혀있는 상황이였고 (결혼초때부터 알고있었음)

그로인해 임신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태였지요. 하지만 의술에 맡기지 않았고 자연스레 되길 원하며 피임한번없이 부부생활을 하며 일상을 보냈습니다. 

(워낙 겁이많은 와이프와 저라 병원한번 가보곤 검사과정부터 치료과정이 너무 와이프를 스트레스받게 하여 중도포기한 상태)

매번 와이프의 아랫배가. 체격에 맞지않게 볼록 티어나와 있는걸 서로 보았고 변비가 있던지라

응아를 못해서 그렇다 많이먹어서 그렇다 서로만의 의구심을 남긴체 지내던중 뭔가 더욱더 커지는느낌을 받았고. 더이상 지체하기엔 문제가 될거같아 두손 꼭 잡고 산부인과로 향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니... 종양이랍니다. 

그것도 16cm.. 너무 속상하고 제 자신에게 원망을 했습니다. (검진받고 몰래 많이 울었습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분들 모두 젊은 여성에게 흔히나타나는것 이므로 크게 걱정하지말라고 하더군요.. ( 종양인데??) 

그래서 자세하게 여쭤보니 물혹같은거지만 악성인지 아닌지 악성만 아니면 되고 이름이 종양인것 뿐이지 암은.아니라더군요.. 하지만 혹시모르니

조직검사와 피검사를 진행해 보자하여

 일주일간 걱정과 위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방문후 다행히 악성은 아니라 합니다..

단 크기가 크기에 난소한쪽을 복강경으로

제거하자고 하십니다. 전 2세고 뭐고간에 와이프의 건강이 우선이니 부탁드린다며 감사하다고 수차례 말씀드리고 두려워하는 와이프에게 복강경수술에대해 차근히설명후 안정을 시켰습니다.

수술날이 왔고 의외로 덤덤하게 수술실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가는 와이프를보고 짠하고 미안하더군요...(와이프는 수술실 가는줄 몰랐답니다..;; 누워서 실려갈줄 알았다는..)

한시간반이 지난후 회복실에서 본 와이프의모습은 정말 창백하게 추위를 떨며 정신을.차리고 있었고..(또 걱정되서 눈물 한바가지... 전신마취후엔 다 저렇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정신이 어느정도 돌아오며 얼굴에 혈색도 돌고 해서 입원실로 가서 당일 저녁에 바로 걷더군요..(의술 대단합니다.) 3일 회복후 주치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수술 잘 되었고 난소는... 젊으시니 제거는 안하고 혹만 최대한 제거했습니다"

 

라고 하십니다.. 감사합니다..선생님.

저는 주의사항 을 여쭤보았고 선생님께선

 

"길 조심하고 차 조심하세요"  라고...ㅋㅋ;;

 

뽈록 나와있던 아랫배는 쏙 들어왔네요^^

설명이 길었습니다.

 

그후 세달이 지난 지금 와이프의 

불규칙한 생리기간에 재발의.의심을 품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해당 선생님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초음파를 보는데..

(볼줄 모르는데 초집중..)

어째.. 선생님께서 흐뭇흐뭇 입꼬리가 올라가십니다??? 그러더니... 

 

 

"마음고생 많이했죠? 임신 축하드립니다. 

착상 아주 이쁘게 잘 되었네요^^"

 

!!?!?!?!?!?!?!?!?헐

와이프와 저와 폭풍눈물.....이로말할수없네요..ㅠㅠ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준비도 안돼있던 터라.. 하루종일 이곳저곳 물어보고 검색하고.. 행복의 눈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산모 태아 관리 잘 하며 이쁜 아기 만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주엔 심장소리까지 들을수 있답니다.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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