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해 마지막 물놀이 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23년 올해 마지막 물놀이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핑에는 카라반은 두고 메쉬돔을 들고 나섰습니다
막상 도착해서 자리를 보니 캠장 제일 구석에 꼭대기...
그래도 일단 집은 지어야 하는데...갑자기 쏟아지는 비ㅜㅜ
하지만 아이들에게 물놀이를 시켜 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쳤습니다
비 쫄딱 맞으면 피칭을 끝내기는 했는데
막상 물놀이를 하려고 보니 거리가 너무 동떨어져 아이들이 오가기에 힘들어서 원활한 물놀이가 힘들 것 같다고 판단이 되었네요
그래도 일단 식후경이라 아이들과 함께 간단히 요기를 해 봅니다
먹으면서도 자꾸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던 아내가 옆캠핑장에 취소된 사이트가 하나 뜬 것을 발견
바로 예약을 하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물론 캠장비는 두 배로 썼지만(이럴때 다자녀 혜택은 참 유용합니다 ㅎ) 그래도 남들 하루 비용이라 생각하니 그다지 아깝지도 않고, 아이들이 원활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컸네요
짐을 차에 대충 실어서 이동 후 피칭을 하는데 또 쏟아지는 비...ㅜㅜ
그래도 이번에는 마음이 존 더 편안합니다 ㅎ
마침내 시작된 물놀이
며칠 사이 비가 좀 온 덕에 물이 많이 불었네요
아이들이 놀기에 딱 적당하니 좋아요
2호 뒤집기에 재미 들린 3호 ㅎ
1, 2호는 다빙만 수십 번 했던 것 같아요
어서 들어오라며 물을 뿌리는 3호
그렇게 열심히 놀고 먹는 고기와 쌀밥이 안 맛있을 수 없지요 ㅎㅎㅎ
저녁 시간 산책을 나서봤는데...
5분정도 걷다가 포기
너무 습하네요
결국 캠장에서 자는 것도 포기
다행이 가까운 곳에 카라반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로 피산 왔어요
역시 에어컨 짱 ㅋㅋㅋ
종일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은 바로 곯아 떨어졌네요
저와 아내는 가단한 먹거리를 만들어 밤을 좀 즐기다 잠이 들었어요
다음 날 다시 캠장으로 왔네요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여전히 무덥고 습하네요
물에 들어가기 딱 좋은 거 같습니다 ㅎ
이 날은 장모님께서 오셨어요
장모님은 물을 좋아하시고 수영을 잘 하셔서 아이들과도 물놀이를 잘 하십니다
2호와 전여친의 어머니와의 수중 샷
자기는 인어 공주라는데 제가 보기에는 물개같은 3호 ㅎㅎㅎ
마치 물과 한 몸처럼 잘 노는 2호
그걸 찍고 있는 1호 ㅎㅎ
아이들은 장모님께 잠시 맡기고 고기를 사러 나왔습니다
와~ 근데 이 집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은 미처 몰랐네요
다행이 포장 주문해 놓은 거라 바로 받기는 했는데
저 때 시간이 4시가 30분쯤이었는데 기다리는 팀이 20팀정도 있네요 ㄷㄷㄷ
이 날의 숙소는 캐빈하우스
아이들의 물놀이 하는 캠핑장 바로 옆의 야영장에 있는 숙박시설입니다
복층구조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에요
장모님 가시는 길에 다같이 산책을 하면서 한 컷~
아침에 일어나니 와~ 날씨가 3일 중 제일 좋습니다
물놀이를 더 하고 싶다는 아이들
마침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도 내고 아내도 연차를 써서 쉰다고 하니 까짓껏 놀다 갑니다
전날 캠장에 쳐 놓은 텐트와 짐들을 정리하는 동안
아이들은 물놀이에 다시 빠져듭니다
정리 끝~
캠장 이용 시간이 다되서 퇴실해야하지만 피크닉 존을 하나 잡아서 물놀이는 계속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간식을 먹으면서 다 함께 건배
또다시 이어지는 물놀이 엄마까지 합세해서 아이들은 더 신났네요
나름 설정 샷을 찍었는데 렌즈 좀 닦고 찍었어야...ㅋㅋ
이렇게 둥둥 떠 있으니 집에 가기 싫어지네요 ㅋㅋ
23년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까지 정말 재밌고 즐겁게 즐기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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