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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을 뻔”…산불 덮치자 할머니들 업고 뛴 외국인

M
케투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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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영덕군 덮친 대형 산불
어촌계장 유씨·외국인 선원 수기안토씨,
주민들 직접 업고 방파제까지 대피시켜
“산불로 다친 사람이 없어 보람 느낀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거대한 산불이 곳곳으로 번져 큰 피해를 입힌 가운데, 영덕군의 한 마을에서 외국인 선원이 수십명의 주민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수기안토씨.(사진=뉴스1)

 

지난달 31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지난 25일 오후 강풍을 타고 영덕군 축산면 등 해안마을을 덮쳤다.

밤 11시쯤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자 마을어촌계장 유명신씨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수기안토씨(31)와 함께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몸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집집마다 뛰어다니며 불이 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수기안토씨는 “할머니, 산에 불이 났어요, 빨리 대피해야 해요”라고 외치며 잠이 든 주민들을 깨웠다.

마을 특성상 해안 비탈길에 집들이 모여 있어 노약자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없었는데, 유씨와 수기안토씨는 주민들을 업고 약 300m 정도 떨어진 마을 앞 방파제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무작정 뛰어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수기안토씨는 “사장님(유씨)하고 당시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빨리빨리’라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할머니들을 업고 언덕길을 내려왔는데 불이 바로 앞 가게에 붙은 것을 보고 겁이 났다”고 회상했다.

 

 

 

 

사진=뉴스1

 

 

 

90대 마을 주민은 “(수기안토가) 없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것”이라며 “TV 보다 잠이 들었는데 밖에서 불이 났다는 고함에 일어나 문밖을 보니 수기안토가 와있었고 등에 업혀 집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8년 전 취업 비자로 입국해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수키안토씨는 고국인 인도네시아에 다섯 살 아들과 부인이 있다고 한다. 그는 주민들과 한국말로 소통도 가능하다.

수기안토씨는 “한국이 너무 좋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가족 같다”며 “3년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향에 있는 부인으로부터 자랑스럽다는 전화를 받았다. 산불로 다친 사람이 없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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