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하이킥] 눈물났던 문희 할머니의 손자 생일선물..jpg
오늘 시상식 하는거야?
잡채 좀 더 먹어라 너 좋아한다고 할머니가 엄청 많이했어~~
ㅎㅎ 어제 저녁에도 많이 먹었잖아요 할머니
어후 불어자랑대회 내가 나갈걸 그랬어!!
어머님 이따 시상식에 같이 가실거죠?
응 갈라그러는데 왜?
저희 친정엄마도 오신다는데 같이 가셔도 괜찮죠?
외할머니 오신대?
민호가 1등했다니까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점심사주신다구요~
잘됐네~
많이 가서 축하해주면 좋지뭐
그럼 여기로 오시라 그럴게요
얼마나 멋쟁인데 말도못해..어떡해 입고갈것도 마땅치않은데
아 참, 민호 상탔는데 줄것도없었는데 이거 줘야겠다.
민호야~ 이거 할미 선물
사실 선물도 아니구 그냥 너 가지라구~~
진짜 옥이래 이거 몸에 하구다니면 핸드폰..그거도 그렇고 몸에좋대~ 이쁘지?
하나밖에 없어서 너한테 주는거니까 윤호한테 말하지마~ 걔 또 섭섭해한다
엄마 오셨어요~?
아유 안녕하세요
지난번 생신때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괜찮아요 무슨 그런것까지요. 오케이~
외할머니!!!!!!!
이민호~~~~~~?
여기 티본 스테이크가 좋은데
사부인은 뭘로 드시겠어요?
네? 뭐 아무거나..
민호 넌 뭐먹을래?
음 할머니가 추천하신거 먹을게요
할머니 미식가시잖아요 ㅎㅎㅎ
그래 민호 진로는 어떻게할지 결정했어?
엄마한테 들으니까 아이비리그 쪽으로 전향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그럴려면.. 중학교때부터 준비했어야되는데 너무 늦었어요
얘는 서울대갈거에요~ 서울대 충분히갈걸? 그렇지?
네..^^;
어영부영 시간낭비 할 수 있어 남보다 앞서나가려면 빨리 움직여야 돼 잘생각해 민호
할머니가 줄게 있는데~ 자 선물~
최신형이라는데 니맘에 들지모르겠다~ 영상통화도 된다는데
이거 50만원 넘는거 아니에요?
이거 아직 새건데.. 팔까? ㅎㅎㅎ
외할머니가 핸드폰 사주셨다~~~~~
돈을 너무 쓰셨지~
왜 암말없이 들어가?
밥잘먹고 와서 왜 자빠졌어
밥을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왜?
에휴.. 삼시세끼 뜨거운 밥 해서 먹이고 입히고 키우면 뭘해
고상하고 돈 많은 지 외할머니만 좋다고 헤헤 거리고
손자새끼들 다 소용없어
요것도 이제 조금만 크면 지 엄마 좋다고 간다고 떼쓰겠지
뭔 심사가 또 뒤틀려서
심사가 뒤틀린게 아니라 서글퍼서 그래
내가 뭘 유식하길해 돈이 많기를 하나
뭘 좋아하는지 뭘 알아야 손주들한테 사랑을 받지
나는 말짱 헛거야 나 죽고나면 밥이나 열심히 해주는 할머니로 기억하겠지 뭐.. 에휴.
어머니 애들 늦어서 밥 못먹어요 우유 한잔씩만 마셔
얘 그냥 가면 어떡해 국에 밥말아줄테니까 후루룩 마시고 가
안돼요 할머니 늦었어요
넌 뭘 그런걸 달고 다니냐? 유치해
뭐가 유치해 이게 옥이라 전자파도 차단하고 얼마나 좋은건데.
얼씨구~ 오래 사시겠어요 형님
네 오래 살려구요~~~~
잠깐만 여기 한숟갈만!!
한숟갈만 더~~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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