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잡초 같은 존재다

케투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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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비하하기 위해서 하는 말은 아니구요

제가 특별할게 없는 존재다 생각을 하니까

나한테 닥친 고통, 시험, 아픔, 슬픔 등등이 그러려니 싶더라구요

내가 나 스스로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할 땐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왜 나만? 이렇게 생각했는데

사고로 죽은 사람들도 있고 병으로 죽은 사람들도 있고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에 비하면 살아는 있지 않나

난 그저 80억명 중 한명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 내게 일어난 일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어차피 지금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100년 이후엔 거의 다 죽고 없을건데

그럼 100년 이후엔 지금 일을 아무도 기억 못하고 사라질 건데

이렇게 생각하니 그나마 쉽게 수용하게 되네요

저마다 살아가는 방법들이 있을텐데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듯 합니다

유머

???1:나는 적막한 산하를 보고있는데, 너는 뭘 보니?

나는 잡초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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