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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 교가

M
케투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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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작년 일본 “甲子園고시엔”에서 우승한
<교토국제고등학교> 교가의 첫구절임.

일본에서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동해”를
첫머리에 넣은 것은 크게 중요치 않음.
일본인들이 자기들의 기원으로 생각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야마토(大和)”를
우리 조상들이 세웠다고 선언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한 거임.

일본인들에게 야마토가 어느 정도냐면,
일본인들의 기원이자 일본 그 자체임.
우리가 우리민족을 ‘韓(한)’, ‘大韓(대한)’이라고 하는 것처럼,
일본인들은 자기 민족을 ‘和(와)’, ‘大和(야마토)’라고 부름.
여기서 주목할 게, 大和를 ‘다이와’가 아니라
‘야마토’라고 부르는 거임.
글로 쓰기 전에 ‘야마토’라는 이름이 먼저 있었기 때문임.
참고로, 일본적인 생각, 지혜, 사상 등을
“야마토다마시(大和魂)”라고 부름.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엄청나게 큰 전함을 만들고
이름을 ’야마토‘라고 지은 것도
일본인들에겐 야마토가 자기들의 기원이기 때문임.
이렇게 소중한 야마토의 기원을 놓고,
도쿄대를 비롯한 큐슈 지역 대학교들은
야마토가 큐슈에서 시작했다고 우기고,
교토대 및 나라 지역 대학교들은 간사이,
그중에서도 “나라(奈良)”에서 시작했다고 싸움.
자기네 민족의 기원이 어디였냐를 놓고
서로 자기네 동네에서 시작했다고 싸우는 거임.

이런 중요한 야마토를,
(한반도에서 건너간) 우리 조상들이 세웠다고 선언하는게
교토국제고의 교가임.
그리고, 그런 교가를 일본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고시엔에서 부른 거임.

재일교포에 비해 순수 일본인 학생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교가를 바꾸라는 압력도 많다고 함.
실제로 2021년에는 새로운 교가까지 준비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바꾸지 못하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함.
올여름 고시엔에서도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울려퍼지길 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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