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게 기적"…온몸에 총알 70개 박힌 백구, 무슨 일?

케투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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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총알 70여개가 박힌 채 버려진 백구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사진=VIP동물의료센터 유튜브 화면 캡처

온몸에 총알 70여개가 박힌 채 버려진 백구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25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최근 구조돼 해외입양을 준비하던 백구 '귀동이'가 입양 절차상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X-레이 촬영 결과 온몸 곳곳에 총알 70여개가 박힌 것으로 확인돼서다. 작은 구슬처럼 보이는 총알이 머리부터 어깨, 가슴, 엉덩이, 다리 등 몸 구석구석에서 발견됐다.

이 모습을 본 안승엽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했다.

온몸에 총알 70여개가 박힌 채 버려진 백구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사진=VIP동물의료센터 유튜브 화면 캡처

발견된 총알은 산탄총 파편이었다. 의료진은 정밀 검사를 거쳐 최근 산탄총 파편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3시간 정도 걸린 수술을 통해 26개의 파편을 제거했다. 모든 파편을 제거하기엔 장기 손상의 위험이 있었다.

수술을 받고 회복한 '귀동이'는 해외입양이 무산되면서 국내에서 함께할 가족을 기다리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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