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 내고 나가는 아내를 칼들고 쫓아간 남편ㄷㄷ
M
케투
2025.03.07
추천 0
조회수 520
댓글 0
아파트 재활용품 버리는 날이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내한테 버릴거 없냐고 물어봤더니 '오늘 재활용 버리는 날이야?' 라고 해서 "응"하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헉!!'하고 베란다문을 열고 뭔가를 찾더군요
아내 : "악!! 스티로폼 엄마가 버렸나봐. 아 짜증나! 그거 반품해야 되는 건데!!"
나 : "그래? 그럼 잘 놔두지 그랬어."
아내 : "아악! 몰라! 아 짜증나!!!"
하면서 점퍼를 후다닥 입고 달려나갔어요;
전 당황했지만 아내가 재활용더미에서 그걸 혼자 찾기 힘들거 같아서 커터칼 하나를 주머니에 넣고 아들한테 "아빠 엄마 도와주고 올게. 알았지?" 라고 말하고 저도 따라 나갔어요.
아내는 재활용장에서 경비실 아저씨가 묶어놓은 스티로폼을 뒤적거리고 있었는데 노끈으로 다 묶여있었어요. 제가 커터칼을 꺼내고 내가 자를까? 했더니 힘들게 경비아저씨가 묶어놓은건데 자르면 안 된다고 하고선 하나하나 핸드폰 불빛 비추면서 결국 찾았어요.
아내는 매듭을 풀고 스티로폼을 꺼낸 후 다시 매듭을 묶고 헤헤 웃으면서 저랑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나 : 자기가 갑자기 신경질 내고 소리질러서 깜짝 놀랐어.
아내 : 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토하는 줄 알았어.ㅎㅎ
나 : 그래도 내가 같이 따라가 주니 어땠어?
(다가와서 안김)
아내 : 좋았어. 내가 소리지르고 갔는데 신랑이 칼들고 쫓아와 줬어.
나 : (정색) ...뭐야? 왜 표현을 그렇게 해? 누가 들으면 (처키흉내-칼을 번쩍 들고)크아악! 찔러죽일테다!! 이렇게 생각할거 아냐?
아내 : 푸하하하하하하(자기가 생각해도 이상한 지 빵터지고 쓰러짐)
유머
대한민국 외교 근황
M
케투
조회수
484
추천 0
2025.03.12

해고에 악의적으로 대비한 개발자
M
케투
조회수
539
추천 0
2025.03.12

짐 캐리가 알려주는 캐나다 유머
M
케투
조회수
555
추천 0
2025.03.12

판사가 불법을 저지르고, 검찰총장이 범죄자를 풀어주고.
M
케투
조회수
555
추천 0
2025.03.12

전문가에게 욕처먹은 동물농장 제작진
M
케투
조회수
530
추천 0
2025.03.12

서부지법 폭도들의 변호인 수준
M
케투
조회수
580
추천 0
2025.03.12

쉬고있는 인형탈 알바에게 물을 줘봤다
M
케투
조회수
553
추천 0
2025.03.12

연어가 알을 낳으면 죽는 이유.jpg
M
케투
조회수
613
추천 0
2025.03.12

조수석 매너보다 중요한거
M
케투
조회수
575
추천 0
2025.03.12

허언증 정신병자에게 나라가 휘둘리는거 실화냐?
M
케투
조회수
532
추천 0
2025.03.12

오랜만에 독일식당 간 독일 누나들
M
케투
조회수
464
추천 0
2025.03.12

바람, 이라는 듣기 좋은 말 - 두 번째 이야기
M
케투
조회수
502
추천 0
2025.03.12
바람, 이라는 듣기 좋은 말 - 세 번째 이야기
M
케투
조회수
501
추천 0
2025.03.12
계엄 면허
M
케투
조회수
478
추천 0
2025.03.12
바람, 이라는 듣기 좋은 말 - 첫 번째 이야기
M
케투
조회수
485
추천 0
2025.03.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