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새끼를 강하게 키우는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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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어서 그래요 힘이....
'코알라는 힘이 없다'
뿅! 애기 주머니에서 튀어나오는 아기 코알라
코알라는 애기 주머니 입구가 아래쪽에 있음. 이유는 애기가 엄마 똥을 먹어야해서
애기 때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박테리아들이 알아서 생기지 않아서
엄마 똥을 먹어야 그 박테리아가 생성되기 때문임. 코끼리도 그렇대
똥 먹는 건 더러우니 생략
근데 뭐 요거트 같은 느낌이라 먹기 나쁘진 않을 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더라
인간이 그 식감을 대체 어떻게 아는 거지ㅠ
암튼 주머니 입구가 아래쪽으로 입고 엄마는 높은 나무 위에 있으니
새끼는 드나들기가 너무 힘듦
주머니에서 나오려고 온 몸을 비트는 아기 코알라
정말 개고생 중임
보통 이러면 어미가 도와줄만도 한데
네? 코알라는 그런 거 없어요
그냥 새끼가 죽어라 혼자서 고생해서
알아서 올라가야함
그래도 새끼가 올라오면 비켜주긴 함
그냥 어미 코알라는 새끼 데리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함
힘이 없어서 의도치 않게 새끼를 강하게 키우게 됨
주식인 유칼립투스 잎에 영양소가 많지 않아서 코알라는 힘이 없음
(유칼립투스 잎에 독성이 있어서 먹기 전에 꼭 저렇게 냄새 맡아보고 먹는다고 함)
그리고 하루에 20시간 정도를 자면서 보냄
에너지를 아껴야 하니까
이렇게 쉬거나 자는 게 운동이나 마찬가지라고 하긔
소화 시키는데 칼로리 소모가 많이 된다고 함
잠만 자도 칼로리 소모가 그렇게 많이 된다니
기초대사량이 높은가 봄
암튼 그래도 코알라 기준 나름 액티브한 시기가 있는데
바로 번식기 때임
저렇게 암컷을 보고 돼지 같은 소리를 내면서 구애한다긔
근데 이 암컷은 이미 새끼가 있어서 짝짓기를 할 마음이 없음!
암컷이 노관심이면 나이가 많은 수컷들은 그냥 번식을 포기함
왜냐면 힘이 없어서..............
돼지 소리 몇 번 냈다고 피곤해 죽음 아주
기가 쪽 빠져서 너무 힘듦
정말 꺽꺽대다 갑자기 자더라
힘이 없어서 번식을 포기하는 동물이 있다? 허 참..나.........
그나마 젊은 애들은 힘이 좀 있어서
암컷이 노관심이어도
집요하게 쫓아다님
암컷이 싫다하고
화를 내도 엄청 집요함
진짜 싫다....
암튼 그렇게 수컷을 피해다니는데
그만 새끼가 어미 등에서 떨어져 버림!!
새끼는 떨어지다 일단 나무를 붙잡긴했는데 너무 당황스러움
그게 표정에서 보임ㅋㅋㅋㅋㅋ
그와중에도 수컷은 계속 들이대고요??
새끼 떨어지고나서는 더 신나서 물고 폭력적이고 난리가 남
새끼는 엄마랑 이렇게 멀리 떨어진 적 처음이라 너무 무서움
그래도 본능적으로 엄마한테 가려고 조금씩 발길을 옮김
(근데 귀여워💙)
수컷 진짜 어휴
다행히 어미가 걷어차서
수컷이 떨어졌는데
궁디에 뭐 보임?
하필 새끼 오는 길목으로 떨어짐ㅠㅠㅠ
새끼는 위로올라가다 졸지에 수컷 궁디에 매달리게 됨
수컷를 걷어차서 새끼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임
진짜 급박함
근데 수컷은 그런 예상 가능한 나쁜 놈이 아니었음
더 한 놈이라 어미 엿먹으라고 아예 새끼를 납치함 와......
근데 보통 이정도면 어미가 놀라서 쫓아가잖아?
근데 코알라는 그런거 없음
그냥 지켜보면서 새끼한테 뭐라뭐라 하기만 함
수컷 근처로 가면 또 발정나서 더 위험해 질 수 있으니까 뭐 일단은 이해함
암튼 새끼는 어떻게 알아서 도망침
수컷은 새끼 안쫓아가. 힘이 없어서....
수컷하고 분리되었으니 이제 어미가 데리러 가겠지?했는데
코알라는 그런거 없음. 힘이 없어서....
그냥 새끼 보면서 화이팅 화이팅 취얼업 취얼업
새끼가 그냥 알아서 어미한테 감
몸이 새거라서 힘이 좀 있나봄
어미는 제자리에서 화이팅 화이팅 취얼업 취얼업
강하게 큰다 진짜
뒷모습 귀여워💙
그래도 가까워지니 마중은 나감
어미는 진짜 최소한만 움직임. 힘이 없어서 그래... 힘이....없....어....
드디어
( 귀여워ㅜㅜ💙)
어미 등에 안착함. 고생했다?
이 건 새끼 손짓이 수컷한테 좀 멕이는 거 같아서 넣어봄
힘이 없지 관심이 없는 건 아니라 나무 타는 연습할 땐 지켜봐 준다.
물론 멀리는 안가 힘이 없으니까
(뒷모습 귀여워💙)
보통 어미들은 새끼가 편한 자세로 안고 다니는데 코알라는 그런 거 없음
아 새끼 등 다 쓸린다고요 불난다고요 진짴ㅋㅋ
등껍질 다 까지기 전에 불편하면 새끼 지가 옮겨 가야함
어미는 이미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자리까지 옮겨줄 힘이 없으니까
근데 그럴만 하다
수컷은 제자리에서 구애만 하다가도 힘빠져서 잠드는데
암컷은 종일 애를 둘러업고 다녀야 하니까 힘이 없을만도
성체 몸무게의 1/4이 될 때까지 업고 다닌다더라
어이쿠
힘들다 힘들어
새끼 덩치가 진짜 몰염치
어미 코알라 멋있다 진짜
화질이 구린 건 30년 전 다큐라서 그럼
봐주셔서 감사하긔!
구라방 글 수정 가능해져서 가져와 보긔!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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