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국제 결혼 상대 1위는 '베트남 남자'
베트남 출신 남성이 한국 여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 ‘결혼 이민’이란 제도를 통해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남성의 국적 1위는 ‘베트남 남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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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성과 한국인 여성 간 결혼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 결혼 통계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트남 남성의 한국 결혼 상대자가 대부분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이기 때문이다. 결혼을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해 혼자가 되고, 이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면 베트남 남성도 자동적으로 한국 국적을 갖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편과 베트남 여성의 혼인신고는 3319건 이뤄졌다. 이중 초혼은 2250건, 재혼은 1069건이었다. 그런데, 한국인 아내와 베트남 남편의 혼인을 보면 재혼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 지난해 총 586건의 혼인신고 중 초혼은 30건, 재혼은 556건이었다. 95%가 재혼으로 베트남 남성과 결혼한 셈이다.
국제결혼 정보공유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베트남 아내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자식을 두고 가출하는 바람에 결국 이혼했다는 사연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이혼 사유가 부부간 성격 불화였는지, 아니면 조직적으로 국적 세탁을 위해 한국 남성과의 결혼부터 이혼까지 전 과정을 알선하는 브로커의 작업이 있었는지 가려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국제결혼시장의 실상을 살펴 국적 세탁을 위한 편법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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