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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걱정 되시나요?

M
케투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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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아~

오늘도 원래 활동지역인 ㅊㅈ에서 신랑 일터가 있는 경북 ㄱㅁ로 복귀(?)하는데

해 떨어지기 전에 출발했더니 날이 제법 푹해서.. 아아니 바람만 안 맞으면 오히려 덥더라고요ㅠㅠ

신랑도 저도 엉뜨 안켠 채 한시간 반을 이동했네요. 

서두가 길었는데,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유를 그간 눈팅만 10년을 넘게 해오다가

재작년인 2023년에 2형 당뇨 환자임을 실토하는 글을 연성했었습니다.

(글이 길어지므로 자세한 얘기는 여기에 적지 않을게요)

그 글을 쪄낼 때만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상당히 낙심한 와중이라 글이 어둑어둑 했는데 말예요.

지난 주에 예약진료를 마치고 혈액검사 결과를 쌤들께서 말씀해주시는뎅,

그간 일년 여 삼개월의 텀으로 혈액검사결과를 살펴보니 당화혈색소는 5.8 ~ 6.1 의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면서

요 일년 여 처방받았던 경구약도 가벼운 제제로 바꾸어 주셨습니다ㅠㅠ)v

내분비 부문 말고도 몇 몇 진료과목을 순회하듯 다녀오면서 모든 수치가 정상수치라며 불안한 말씀들은 하질 않으셨고요.

이제 안압만 좀 더 떨어지면 훨씬 맘이 편해질텐데 말이죰.. 크흠..-_-)++

.

자, 이제 제목을 저렇게 적은 이유를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분비 쌤과 질답을 나누며 식단이랑 혈당 저하를 위한 간단한 맨손운동 요령등을 문의드리곤 했는데요,

요번엔 쌤이 오히려 저한테 이런 질문을 하셨었어요.

보통의 혈당관리 환자분들은 수치가 널을 뛰기 마련인데 평소 관리를 어떻게 하시느냐며 다정하게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솔직하게 라면을 주식으로 여기고 살아온 그림쟁이라 라면 못 먹는게 제일 큰 스트레스 였다 자수하고요..;;

라면 좀 편하게 먹고파서 별 요령아닌 요령들을 다 시험해봤다고 호들갑 떨었지요.

그중에서 효과가 거의 실시간급으로 나타나고 방법도 손바닥 뒤집기처럼 쉬웠던 것이,

발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과 식사 순서를 뒤바꾼 것이었어요.

의자에 앉아서 달달달 다리 떠는 동작 있죠? 

그 동작을 달달달달 떨지 마시고 절도있게 한 동작 씩 끊듯이 하나에 발꿈치 들었다가, 둘에 발꿈치 다시 내리고를 반복하는 거였죠.

이걸 심호흡과 같이 해주시면 심리적으로도 좋아요. (동작과는 상관없이 편하게 호흡하세요. 하나-둘-하나-둘 동작마다 심호흡은 어려워요..;;)

.

이 동작이 왜 중요한가 하면,..!!!

우리가 섭취한 포도당류는 일단 간에 저장됩니다. 

그러니까 식품섭취로 흡수된 탄수화물은 포도당의 형태로 간에 저장된 후 각각의 장기와 근육등으로 전달이 되겠지요.

이게 원래의 포도당 소비의 매커니즘이랄까나요. (없는 말인데 걍 여기저기서 갖다 만들고 있네-_-)

근데 발꿈치 들고 내리는 동작은 우리 몸의 근육 중 '가자미근' 이란 것을 사용하게 된대요.

유튜브에 가자미근 검색해보시면 정보가 상당히 많이, 그러나 거의 같은 말씀들이 나올거예요.

이 가자미근을 사용할 때는 간에서 포도당을 가져오는 단계를 안 거치고

혈관에서 당장 당분을 갖다 쓴다고 합니다 +_+ 어이쿠

그래서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내 소듕소듕한 췌장 ;ㅅ;

왕단순한 동작에다가 하루 중 앉아 있는 순간 마다 눈에 띄지 않게 저지를 수 있어서(?) 최고지요오.

밥 먹느라 앉아 있을 때도 들썩들썩

겜 하거나 유튭등 멀티미디어를 사용하느라 앉아 있을 때도 들썩들썩

일 하느라 강제로(?) 의자에 앉아 있어야만 할 때도 들썩들썩ㅠㅠ

막 버릇들기 전까지는 어색하실 수 있는데 얼굴에 철판 깔고 걍 들썩들썩 해버릇 하시게 되면

널뛰던 혈당 잡히는거 시간문제입니다ㅠㅠ

식단 조절 하시다가 탄수화물을 좀 과하게 드셨다는 죄악감이 드신다면 여지없이 들썩들썩 하세요.

이 동작 버릇들이기 전에는 라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미칠 것 같을 때 간신히 반 개 끓여 국물 약간으로 MSG 충전하며

미쳐날뛰려는 심상을 진정시키곤 했었어요.. 근데.. 이 동작을 알게된 후에는 저 툭하면 라면 끼려묵습니다하하하학

혈당이 안정적이 되고 나니까 못먹게 저지하던 신랑도 같이 먹곤 하고요ㅠㅠ

집밥 메뉴가 시원찮거나 찬이 마땅찮으면 망설이지 않고 라면끓여먹자~ 하게 되었고요~

하.. 하... 하........ 하.....;;;;;; (.. 기뻐서 흥분상태가 되었네요... 잠시 진정 좀 하것슴다..;; 헤헥..;;; )

...

..물론 라면 끓여 먹고나면 설거지 하면서 들썩들썩

식후 신랑하고 유튭이나 드라마 같은 걸 골라 보면서 같이 들썩들썩 하지요. 반.드.시.

잠깐 들썩들썩 하는 걸로는 어림없어요.

일단 한 번 들썩이기 시작하면 최소 오분이상은 지속하셔야 하고요, 버릇들면 오분? 십분은 거뜬하실 거예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옛날에 어른들이 복 나가니까 하지 말라며 야단치시던 다리 달달 떠는 동작 아닙니다.

확실하게 발꿈치를 스틸레토 힐 신는 동작처럼 딱 들어 세우셔야 해요.

.

속는 셈 치고 식단조절 하시면서 들썩들썩 해보시고 혈당수치 검사 해보세요.

들썩이고 나서 수치 나오는 것하고, 안한 수치하고 확 틀립니다.

전 요샌 손가락 아프게 검사도 안 해요.

인슐린 처방을 안 받게 되면서 부터 당뇨소모품도 더이상 구입하지 않게 되었지만요.

하.. 그동안 개고생한 내 열손가락들.. ㅜㅜ 흑흑

.

그 아픔들을 잊지 않고 5.0 이하로 완전히 떨어뜨리기 위해 더욱 가열차게 가자미근 운동을 포함한 근력운동과 

밤잠 잘 자기를 틀림없이 시행하겠슴다!!!

아참,.. 여러분도 되도록 똑바로 드러누워 밤에 주무세요.

나이 더 들면 안압 높아져 녹내장 위험도 파파팍 올라가고요,

밤에 주무셔야 신장과 췌장도 쉬면서 재정비를 한답니다.

주무실 때는 되도록 불빛이 침실에 깜빡이게 해놓지 마시고요,

야광스티커로 천장과 온갖군데 장식은 되도록 하지 마시시어요..;; 숙면에 방해됩니다.

...그러고보니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화장도 안 지우고 불도 켜놓은 채로 자는 장면 계속 나오는데, 그거 보고 따라하지 마세요.

이 방송국놈들이 가장 큰 빌런일세.. 앙..???

건.강.에.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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