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위대한 미국의 부활과 썩은 동아줄”

M
케투
2025.06.23
추천 0
조회수 12
댓글 0

“위대한 미국의 부활과 썩은 동아줄”


6월 21일, 벙커버스터가 산을 뚫고 들어간 그 새벽,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들고나왔다.(6월 22일)

페르시아만의 목줄을 조이겠다는 선포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자살행위”라 규정했지만,

이란은 물러설 생각이 없다.


트럼프가,

“향후 2주 안에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에 개입을 결정하겠다”라고 

발언한 것이 19일이니, 채 이틀도 되지 않아 전쟁에 개입한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길이 약 160km, 폭 약 33km다.

그중 깊은 곳 대부분은 이란 쪽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 좁은 바다 위에서 전 세계 석유 20 %가 움직인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소식에,

불행의 바람은 곧바로 국제 유가에 불을 붙였다.

JP모건은 “최악이면 배럴당 130달러”라는 경고장을 냈다.

한국 경제엔 블랙스완이다.

우리가 들여오는 원유의 70% 이상이 이 바다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사태의 도화선은 벙커버스터였다.

B2 스텔스 6대가 37시간을 날아 이란 핵시설에 GBU‑57을 쏟아부었다.

13.6톤짜리 폭탄이 지하 60m를 박살 내며,

‘실전 첫 투입’이라는 도장을 찍었다.


워싱턴은 “핵 능력, 완전히 제거”라 선언했다.

하지만 중동은,

미국이 또 중동에서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뿐이다.


그런데 놀랄 일은,

이란은 아직 핵보유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란은 NPT(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돼 있고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시설 사찰도 받고 있다.


외려 이스라엘은  보유국이다.

NPT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당연히 핵사찰도 받지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만,

최소 9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2025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

국제기구들은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전쟁을 시작했고,

미국은 이란에 폭탄을 쏟아 붇었다.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첫째, 패권이다.

중국 ‘일대일로’가 걸프를 파고드는 사이,

미국은 I2U2(인도‑이스라엘‑UAE‑미국)라는 새 고리를 조였다.

이란의 핵 그림자를 폭격한 건,

경쟁자를 묶어두려는 상징적 ‘쇼 오브 포스(Show of Force)’일 수 있다.


둘째, 네타냐후의 생존이다.

가자지구에서 정치적 수렁에 빠졌던 그는

“핵 위협 제거”라는 명분으로 판을 뒤집었다.

의회 해산 위기를 겨우 넘기자마자 이란을 때렸다.

여론은 반전했고, 지지율도 반등했다.

현실 정치의 냉혹한 방정식이자 나쁜 권력자들의 반복된 패턴이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를 차치하고라도,

우린 윤석열의 계엄을 통해 이미 확인했다.


셋째, 미국 국내 정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불개입’을 외쳤지만,

군산복합체와 기독교 시온주의, 그리고 선거전략이 만든

삼각 형식(形食)에 같이 발을 묶은 것이다.


그러면 한국은 이 전쟁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

여러 기사와 전문가 의견을 AI를 동원하여 정리해 본다.


한미 동맹을 축으로 하되, ‘헤징(hedging)’이 답이다.

힘의 추를 인식해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얘기다.

‘전략적 유연성+경제적 실용주의’를 해야 한다.


첫째, 에너지 수입을 다변화해야 한다.

정부는 비(非)중동산 원유의 운송비를 보조하는

‘구매처 다변화 지원제’를 2027년까지 연장했다.

서아프리카·북해·미국산 원유를 늘려 위험 분산을 가속해야 한다.

비축유 9,700만 배럴, 128일 치는 든든하지만,

파이프라인을 재빨리 늘려야 한다.


둘째, 중동과 실리 외교를 펼쳐야 한다.

사우디·UAE와 방산·원전·수소 협력을 키우는

‘경제 안보 연성 연대’가 필요하다.

국방 수출로 방위 비용을 상쇄하고,

원유 결재선을 리얄·디르함으로 다변화하여

달러 리스크도 줄일 필요가 있다.


셋째, 균형 메시지.

외교부는 이미 “모든 당사자 자제”를 촉구하며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과도한 편승은 신뢰를 갉고, 과도한 등거리도 전략적 공백을 부른다.

좁은 줄이지만 줄타기를 잘해야 한다.

‘가치 연대’와 ‘국익 극대화’를 동시에 설계해야 한다.


넷째, 민관 컨틴전시 플랜을 세워야 한다.

국적 유조선 31척이 아직 정상 운항이지만, 하루아침에 닫힐 수 있다.

선적 보험, 환적 항로, LNG 선박 스와프 계약을 점검해야 한다.

‘24시간 비상’이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교의 언어도 바꿔야 한다.

무조건적인 ‘우방 시각’ 대신 ‘이해득실의 좌표’를 그려야 된다.

동맹은 자산이지만, 시장도 자산이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모습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전쟁도 서슴지 않는

상대국의 비열함을 지각하고 있어야 한다.


우방국, 동맹국…

이 튼튼해 보이는 끈이 언제든,

‘썩은 동아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된다!

 

이재명대통령의멋진줄타기를기대한다.

0623_2_동아줄 copy.png

댓글

유머

남편자랑 N
M
케투
조회수 7
추천 0
2025.06.24
(드래곤볼)사이어인들에게 정신과 시간의 방이 위험한 이유 N
M
케투
조회수 4
추천 0
2025.06.24
(드래곤볼)사이어인들에게 정신과 시간의 방이 위험한 이유
문득 써보는 70kg에서 63.5kg으로 감량한 후기 N
M
케투
조회수 4
추천 0
2025.06.24
문득 써보는 70kg에서 63.5kg으로 감량한 후기
경북도청 앞 천년숲의 동상 N
M
케투
조회수 1
추천 0
2025.06.23
경북도청 앞 천년숲의 동상
[6/23(월) 베스트모음] [속보] 조금전 잼프 회의 모두발언 jpg ㄷㄷㄷ N
M
케투
조회수 4
추천 0
2025.06.23
돌아가신 어머니가 물려준 유산 N
M
케투
조회수 5
추천 0
2025.06.23
돌아가신 어머니가 물려준 유산
삐진 김용태 '나 삐져따!!!' N
M
케투
조회수 7
추천 0
2025.06.23
삐진 김용태 '나 삐져따!!!'
이런 변을 봤나...(개조심) N
M
케투
조회수 9
추천 0
2025.06.23
이런 변을 봤나...(개조심)
존버했더니 떡상했네 N
M
케투
조회수 7
추천 0
2025.06.23
존버했더니 떡상했네
21살이면 어린 나이 아니죠 N
M
케투
조회수 7
추천 0
2025.06.23
21살이면 어린 나이 아니죠
질문드립니다. 타투 많이 아픈가요? N
M
케투
조회수 7
추천 0
2025.06.23
질문드립니다. 타투 많이 아픈가요?
학벌이 공정한줄 아는 이준석 추종자들! N
M
케투
조회수 6
추천 0
2025.06.23
학벌이 공정한줄 아는 이준석 추종자들!
요즘 중딩 여학생 패션 JPG N
M
케투
조회수 13
추천 0
2025.06.23
요즘 중딩 여학생 패션 JPG
이재명을 지키지 못하면 김민석도 지키지 못하는 건 당연한 거고... N
M
케투
조회수 7
추천 0
2025.06.23
요즘 애들은 안믿는 고등학교 시간표.jpg N
M
케투
조회수 6
추천 0
2025.06.23
요즘 애들은 안믿는 고등학교 시간표.jpg
작성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