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임다;;;;
아들이 학원 다녀오자마자 저녁밥 먹이려고
나름 바쁘게 세팅 한다고 뛰댕겼고만ㅋㅋㅋㅋ

아들시키 학원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뭘 먹고 왔는지
저녁을 안 먹는답니다

분명 이래놓고 두 시간 후면 냉장고 뒤1질거면서
아노무 시키가!!!!

거실에 있는 딥따 큰 스피커로
드라마 <나쁜남자> ost 'Sub Title'를 크게
틀어놓고 혼밥을 합니다

근데요 이걸 듣다보니
아실분들은 아실만한
명장면이 생각나더군욬ㅋㅋㅋㅋㅋ

이 장면 하나로 한가인이 서브로 
전락해버린 그 명장면이욬ㅋㅋㅋㅋㅋ
왜 있잖아요 김남길과 오연수 두 배우님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 잡는 장면!!!!

그 장면에 ‘sub title' 이 깔렸을 때
전 이걸 작곡한 음악감독이
미쳤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보통 음악에서 긴장감을 유도할 때 상승하는
음계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거기다가
여러대의 바이올린들이
전부 유니즌으로(같은 멜로디를 다 같이 연주하는)
연주하면서 현악기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거덩요. 근디 그게
두 배우간의 숨막히는 감정의 줄다리기를
끝내주게 표현했죠;;;

아...이 야그를 하려던게 아니라;;;

암튼 아들이 저녁 안 먹는다고
절 버린거+이 명장면을 보니

왜 더 빡치는겁니깤ㅋㅋㅋㅋ

야이이이이이익!!!!

(이 명장면 댓글로 올려드릴께여
오늘밤 열받으시는 오유분들 많~~~~으시겠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