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8만원짜리 가방 392만원에 팔더니…디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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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8만원짜리 가방 392만원에 팔더니…디올 압수수색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서울=뉴시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지난 17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크리스찬 디올을 둘러싸고 노동자 착취 의혹이 불거져 이탈리아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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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최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크리스찬 디올을 둘러싸고 노동자 착취 의혹이 불거져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두 회사의 계약업체에 고용된 노동자들은 안전 규정을 위반한 작업장에서 적정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법적 근로시간을 넘기거나, 건강·안전상 부적절한 환경에서 근무해야 했다"며 "이는 두 회사가 자랑한 장인 정신과 우수한 제작 기술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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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지난 4월 디올과 비슷한 처분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아르마니의 경우 하청업체가 10시간 일한 노동자에게 고작 2~3유로(약 3000~4000원)를 지불하며 가방을 만들었고, 제품을 아르마니 공급업체에 93유로(약 14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업체는 이후 해당 가방을 아르마니에 250유로(약 37만원)에 재판매, 아르마니는 매장에서 1800유로(약 271만원)에 팔았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디올 측은 "당국 조사에 협력할 것"이라며 "불법 관행이 드러난 공급업체와는 협력을 중단, 다른 업체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마니 측 역시 "우리도 당국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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