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주차장서 생활하던 60대 장애인에게 새 보금자리 생겼다
폐주차장서 생활하던 60대 장애인에게 새 보금자리 생겼다
보령시·복지재단 등 힘 모아 임대아파트 입주 폐주차장에서 생활하던 60대 장애인이 지방자치단체와 복지재단 등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7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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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한 중년 남성이 폐쇄된 남포역 주차장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시 복지정책과 행복키움지원팀이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청각장애와 지체장애를 지닌 K(62)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합차에서 지내왔다.
보령시 청소면 출신인 K씨는 가족과 단절된 채 시동도 걸리지 않는 차에서 추운 겨울을 버텼다.
장애 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는 구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어쩌다 하루씩 막노동을 해 번 돈으로 겨우 끼니를 해결했다.
보령시는 K씨가 보건복지부 긴급지원 생계비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긴급주거지원 신청도 도왔다.
이에 K씨는 5월까지 3개월간 월 70만원가량의 긴급지원 생계비를 받아 생활할 수 있게 됐고, 최근에는 20여㎡의 LH 임대아파트에 입주까지 했다.
임대보증금 240만원은 사단법인 푸른나눔 재단이 지원했다.
이랜드복지재단도 보청기를, 보령아산병원은 의료 서비스를, 행복보령 푸드마켓은 식료품을, 한전산업개발은 생활용품을 각각 제공했다.
보령시는 K씨가 자립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월세와 생활비 등으로 월 60만원 정도의 통합사례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 덕에 K씨는 점차 생활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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