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경보기 뜯어내니...20대 베이비시터 알몸 영상 쏟아져
화재경보기 뜯어내니...20대 베이비시터 알몸 영상 쏟아져
[파이낸셜뉴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꺼진 경보기도 다시 보자.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입주 베이비시터 방 침대 위에 설치돼있던 '화재경보기'에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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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감지기에 설치돼 있던 몰래카메라를 통해 찍힌 입주 베이비시터 켈리 안드레이드의 침실. 뉴욕포스트 캡처
[파이낸셜뉴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꺼진 경보기도 다시 보자.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입주 베이비시터 방 침대 위에 설치돼있던 '화재경보기'에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입주 베이비시터로 일하던 켈리 안드레이드(25·여)가 침실의 화재경보기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집주인과 직업소개소를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안드레이드는 영어를 배우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기 위해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은 뒤 미국으로 건너왔다. 네 아이가 있는 가정집을 소개받았고, 집주인도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그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하지만 그의 '아메리칸 드림'은 3주 만에 악몽으로 바뀌게 됐다.
집주인인 네 아이의 아빠는 안드레이드 방 천장의 '화재경보기'에 수시로 손을 댔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안드레이드는 화재경보기를 열어봤고, 그 안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메모리 카드에선 그의 나체 등이 찍힌 영상이 수백건 나왔다.
안드레이드는 "내가 카메라를 발견한 지 몇 분 만에 집주인이 왔다"며 "나는 잠든 척을 하며 두려움에 몸을 움츠렸는데, 그가 문을 부수려고 했다. 그가 총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그 집을 탈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곧바로 경찰서를 찾아 자신의 몰카가 담겨있는 메모리 카드를 넘겼고, 집주인과 직업소개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집주인 측은 체포 당시 "카메라는 보안상의 이유로 설치했다. 침실이나 탈의실에 배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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